포스코 차기회장 후보에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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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회장 최종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포스코는 김만제 4대 회장을 제외하곤 외부출신 회장이 한 명도 없었는데요.
이번에도 내부 출신 인사가 선정됐습니다.
박채은 기자,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최종 1인 후보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8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파이널 리스트 6명 가운데 최종 후보 1인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으로 확정했습니다.
포스코 내부 출신인 장 전 사장은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스코 신사업실장,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철강업 전문가인 장인화 전 사장은 신사업 등도 두루 맡으며 포스코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회장 선임 때 현직 최정우 회장과 최종 2인으로 경쟁한 바 있습니다.
[앵커]
차기 회장이 확정됐지만, 주주총회 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호화 출장 수사가 주주총회 전에 탄력을 받으면 회장 인선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지난해 KT의 사례와 같이 경영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분율 6.71%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최종 후보의 회장 선임을 반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회장 후보 선임안은 다음 달 21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됩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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