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사투’ 김병호, 승부치기 접전 끝 레펀스에 대역전승…강동궁 사이그너 32강 합류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2. 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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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투어 잔류를 향한 간절함이 통한 걸까.

공동68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김병호가 '강호' 레펀스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천신만고 끝에 32강에 올랐다.

김병호(하나카드하나페이)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64강전 2턴 경기에서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에 먼저 1~2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만회하며 추격, 승부치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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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웰컴저축은행배 PBA투어’ 64강 1~2턴
김병호 ‘0:2→2:2’ 추격 이어 승부치기서 1:0 신승
윅셀 ‘튀르키예 후배’ 체네트 꺾고 32강행
강민구 위마즈 32강…마민껌 Q.응우옌 서현민 탈락
김병호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64강전 2턴 경기에서 레펀스와 접전 끝에 대역전승, 어렵게 32강에 올랐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1부투어 잔류를 향한 간절함이 통한 걸까. 공동68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김병호가 ‘강호’ 레펀스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천신만고 끝에 32강에 올랐다.

또한 초클루에 이어 체네트까지 자국(튀르키예) 후배들을 연파한 윅셀을 비롯, 강동궁 사이그너 강민구 위마즈도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마민껌 Q.응우옌 서현민 신정주는 고배를 마셨다.

김병호(하나카드하나페이)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64강전 2턴 경기에서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에 먼저 1~2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만회하며 추격, 승부치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레펀스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1세트를 4이닝만에 15:5로 따낸 레펀스는 2세트도 접전 끝에 15:13(9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경기흐름이 급격히 요동쳤다. 김병호가 3~4이닝 연속 5점 장타로 11:5를 만들며 승세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레펀스가 추격에 나서며 10이닝 째 동점(14:14)이 됐다. 11이닝 공격을 나란히 공타한 가운데 김병호가 12이닝 선공에서 1점을 채우며 어렵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아쉽게 3세트를 내준 레펀스는 4세트 초반 맹공을 퍼부어 2이닝만에 9:1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펀스가 갑자기 3연속 공타에 빠진 사이 김병호가 7점 장타를 포함, 9점을 보태 5이닝 째 10:9로 역전했다. 레펀스가 6이닝 선공에서 1점을 추가했으나, 공격권을 이어 받은 김병호가 내리 나머지 5점을 채우며 또 한 번 극적으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치기는 비교적 허무하게 끝이 났다. ‘선공‘ 김병호가 1득점 후 공격권이 넘어갔으나 공 한 개가 장축에 붙어있는 난구였다. 레펀스가 대회전 뒤돌리기를 시도했으나 키스가 나며 살짝 빠지겨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개막전서 16강을 밟은 이후 줄곧 128~64강을 왔다갔다한 김병호는 PBA포인트랭킹 68위로 1부투어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32강에 진출, 랭킹포인트 6000점을 확보하며 한 시름 놓게 됐다.

PBA 최고령(62) 선수인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은 128강전 무랏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에 이어 64강선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까지, 자국 후배를 연파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또한 세미 사이그너(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도 자국 후배 찬 차파크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고, 강동궁(SK렌터카)은 애버리지 2.500의 공격을 앞세워 강승용을 완파, 32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디펜딩챔프’ 강민구(블루원앤젤스)를 비롯,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 이영훈(에스와이바자르) 김종원 강상구가 64강을 통과한 반면, 마민껌(NH농협카드그린포스) Q.응우옌(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신정주(하나카드)는 탈락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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