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 맞은 푸씨, 이젠 안녕”…중국 가는 푸바오 ‘명예시민’ 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2.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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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오는 4월 중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명예 용인시민이 됐다.

경기 용인시는 8일 판다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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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 즐기는 푸바오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오는 4월 중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명예 용인시민이 됐다.

경기 용인시는 8일 판다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전남 담양에서 공수한 대나무로 특별 제작한 증서에는 “2020년 7월 용인에서 태어난 ‘용인 푸씨’ 슈퍼스타 푸바오! 전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하고 용인특례시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이 증서를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증서는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의 시간을 함께한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대신 받았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정말 아쉽고 서운하다”며 “루이바오·후이바오도 푸바오처럼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중국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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