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지속 개발… 코인 해킹해 자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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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가상자산 해킹을 활용해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 내용이 공개됐다.
패널은 북한이 이 기간 가상자산 해킹으로 챙긴 금액을 약 30억달러(약 4조원)로 추정한 뒤 이는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서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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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차례 해킹 통해 4조원 챙긴 듯”
美 “최첨단 기술 사용… 규제 필요”
북한이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가상자산 해킹을 활용해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 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재무부 역시 이날 발표한 ‘2024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확산 금융에 대한 국가별 위험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WMD 역량을 개발할 자금을 대기 위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악의적 활동의 주요 사례로 북한의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 해킹과 랜섬웨어 공격 등을 꼽았다. 또 북한 국적 등 신분을 숨긴 정보통신(IT) 인력을 해외에 위장 취업시키는 실태도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이 갈수록 최첨단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전날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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