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대전복합터미널...시민들로 북적
[앵커]
설 연휴는 내일부터지만, 붐비는 때를 피해 하루 일찍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터미널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 복합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터미널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터미널 대합실은 여행 가방, 선물 꾸러미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하차장으로는 고향을 찾아온 시민들을 태운 버스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머나먼 호주에서 4년 만에 가족을 찾아왔다는 귀성객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연재 / 호주 멜버른 교포 : 친척분들도 뵌 지 너무 오래돼서, 인사도 다 드리려고 일부러 명절에 맞춰서 왔습니다. 여수 여행을 아버지가 가고 싶다고 하셔서, (가족들과) 여수에 갈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대전으로 오는 버스는 거의 다 매진이고, 대전에서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로 가는 버스도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설날 민족 대이동에 발맞춰, 각종 대중교통 수단들 모두 공급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고속버스는 평소보다 20% 넘게 늘어난 2만 4천여 회가 운행되고, 시외버스도 대폭 증가한 7만 7천여 회 운행합니다.
또 예비차량으로 고속버스 137대와 시외버스 391대를 확보해 수요가 증가한 노선에 투입합니다.
비행기와 연안여객선도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렸고,
심야에 도착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의 버스와 지하철은 늦은 밤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바로 승용차인데요.
전체 이동 인구의 91.9%가 승용차로 고향을 찾을 거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정체도 극심할 거로 우려됩니다.
바쁘다고 지정 차로 위반이나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을 하시다가는 드론이나 암행순찰차에 적발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내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 동안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고 지원 인력도 추가 배치했습니다.
또 휴게소에서는 간식 일부를 최대 33%까지 할인한다고 하니, 긴 귀성길에 지칠 때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도경희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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