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이탈리아 · 프랑스 항모도…'항모의 바다' 동아시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4. 2.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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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실전 배치된 이탈리아 해군의 3만 톤급 항공모함 ITS 카보우르입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는 올해 카보우르 항모를 비롯해 많은 수의 항공기와 해군 전력을 이곳(인도태평양)으로 보내 전력의 (인도태평양) 배치를 강화할 것입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카보우르가 중국, 북한을 견제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벌이고, 특히 일본 경항모와 함께 항모의 F-35B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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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실전 배치된 이탈리아 해군의 3만 톤급 항공모함 ITS 카보우르입니다.

수직이착륙 해리어 16대를 함재기로 운용하다 최근 미국의 F-35B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 5일 이탈리아-일본 정상회담을 마치고 카보우르의 올해 인도태평양 전개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는 올해 카보우르 항모를 비롯해 많은 수의 항공기와 해군 전력을 이곳(인도태평양)으로 보내 전력의 (인도태평양) 배치를 강화할 것입니다.]

동아시아가 중심인 인도태평양으로 이탈리아 항공모항이 전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개 시점은 이르면 이달 말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카보우르가 중국, 북한을 견제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벌이고, 특히 일본 경항모와 함께 항모의 F-35B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핵 추진 항모 샤를 드골도 연내 인도 태평양 전개가 유력합니다.

해외 유력 군사매체들은 이탈리아 카보우르보다 다소 늦은 시점에 프랑스 샤를 드골이 인도태평양에 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퀸 엘리자베스 또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항모를 연내 인도 태평양으로 전개하려 했지만 급히 항모를 수리해야 하면서 연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 항모 보유국들이 일제히 올해 인도 태평양으로 항모 전개를 추진하는 겁니다.

이미 동아시아 바다에는 미국 핵 항모 3척에, 중국 항모, 일본 경항모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항모까지 더해지면 전 세계 주요국이 보유한 항모들이 모두 동아시아 바다에 집결하는 셈입니다.

서방 항모들은 인도 태평양 항행의 자유 확보를 명분으로 대중국 압박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동아시아에 모이는 걸로 풀이됩니다.

독일, 네덜란드 등은 항모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군 호위함을 인도 태평양으로 보내 서방의 중국 압박에 가세할 방침입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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