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로 역대 최고 매출···"배그 인도 트래픽·매출 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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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펍지: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의 흥행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2023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도 시장에서 BGMI가 성공적으로 재출시한 이후 트래픽과 매출 모두 고점을 경신했다"며 "지난해 12월 BGMI 매출은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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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인조이' 출시
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펍지: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의 흥행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이용자 수를 경신하며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2023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도 시장에서 BGMI가 성공적으로 재출시한 이후 트래픽과 매출 모두 고점을 경신했다"며 “지난해 12월 BGMI 매출은 역대 최고 월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91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액 비중은 모바일 65.2%, PC 30.6%, 콘솔 2.9% 등으로 나타났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427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2589억 원, 앱 수수료·매출원가 2268억 원, 마케팅비 661억 원, 주식보상비용 27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941억 원으로 18.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3% 늘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1100억 원)를 49.4%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5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펍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펍지 PC·콘솔 판의 매출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PUBG 모바일의 인도 시장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역대 최고 매출과 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김 대표는 “2023년에는 펍지 PC·콘솔의 매출이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며 “크래프톤은 펍지 IP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블랙 버짓 △서브노티카 2 등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소수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결합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10개 이상의 외부 개발사 투자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2022년 혜성같이 등장한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펍지가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던 것을 재현하려는 것"이라며 "'인조이'는 최근 지스타를 통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심즈' 하나가 독점하고 있던 장르에 도전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G’MI 서비스와 e스포츠 사업을 지속해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다수의 라인업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첫 해로,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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