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한국 판매자가 ‘글로벌 패션’에 주목한 이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2023년 한국 판매자가 가장 주목한 해외 판매 카테고리는 ‘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베이가 ‘2023 트렌드리포트’ 다운로드 수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이베이는 한국 판매자를 위해 매월 16개 카테고리의 키워드 검색량, 판매 추이 등을 정리한 ‘이베이 트렌드리포트’를 발행한다. 전 세계 1억명 이상 구매자를 보유한 이베이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이베이 한국 판매자 지원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지난해 한국 판매자가 가장 많이 본 트렌드 리포트 1위는 ‘가방&액세서리’, 2위 ‘건강&미용’, 3위 ‘손목시계&주얼리’로 패션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K-패션, K-뷰티 열풍에 더해 최근에는 리셀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아 해외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구매자를 대상으로 판매해 국내에서 안 팔리는 제품도 거래 가능한데다가 고환율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4위는 ‘엔터테인먼트 기념품’이 차지했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져 관련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위는 ‘트레이딩 카드&액션 피규어’가 올랐다. 포켓몬 카드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상승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해외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판매하는 품목이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 판매자가 국가별 블루오션을 공략해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트렌드리포트 발간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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