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업비 3조' 부천 상동 홈플러스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 승인

김평화 기자 2024. 2.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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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상동 홈플러스 부지에 지상 47층 규모 주상복합을 짓는 개발사업이 부천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은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주상복합 신축 및 홈플러스 인천 작전점 외 2개 점 운영' 사업 관련 유동화증권에 신용보강을 제공했는데, 이중 SPC(특수목적회사) 기은센상동제일차의 유동화증권 2100억원이 다음달 6일 만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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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사업승인 고시..미착공사업장 사업 본격 추진으로 신용공여 롯데건설 숨통 트일듯
부천 상동 홈플러스가 지상 47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기도 부천 상동 홈플러스 부지에 지상 47층 규모 주상복합을 짓는 개발사업이 부천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이 사업 관련 유동화증권이 만기를 앞뒀는데, 이번 사업승인이 만기 연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천시는 최근 부천시 상동 540-1번지(전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 상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해당사업명은 '상동 540-1번지 주상복합 개발사업'으로 사업면적은 3만7599㎡, 사업비 규모는 3조549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른 주상복합 규모는 지하 7층, 지상 47층 아파트 936세대, 오피스텔 917호 규모다. 건페율 57.96%, 용적률 792.99%가 적용됐다. 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로 예정됐다.

상동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매출 전국 1위를 유지하던 곳이다. 지난 2020년 10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 4개 점포를 인수할 때 이 지점도 4320억원에 함께 인수했다. 아직까지 홈플러스가 임대료를 내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폐점하고 본격적인 주택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자금 경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중 부천시가 사업을 승인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롯데건설은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주상복합 신축 및 홈플러스 인천 작전점 외 2개 점 운영' 사업 관련 유동화증권에 신용보강을 제공했는데, 이중 SPC(특수목적회사) 기은센상동제일차의 유동화증권 2100억원이 다음달 6일 만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천시의 승인을 받아 부지 개발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롯데건설의 우발채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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