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2위 박정환-'질풍' 설현준,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 '자존심 격돌'

권수연 기자 2024. 2.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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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의 자존심일까, 설현준 8단(6위)의 첫 우승일까.

오는 13일, 박정환과 설현준이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승 5번기 대결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세계 챔피언 출신 박정환과 국내 종합기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설현준의 대결이다.

결승 문턱에서 설현준에게 패한 박정환은 강동윤 9단과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부활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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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좌)-설현준 8단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의 자존심일까, 설현준 8단(6위)의 첫 우승일까.

오는 13일, 박정환과 설현준이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결승 5번기 대결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세계 챔피언 출신 박정환과 국내 종합기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설현준의 대결이다. 얼핏 보기에는 체급 차이가 나보이나 1월 한 달에만 한국기원 선수권전, 크라운해태배 결승까지 오른 설현준의 기세가 무섭다. 

설현준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 4강에서 강동윤 9단과 박정환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문턱에서 설현준에게 패한 박정환은 강동윤 9단과 남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부활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기원 선수권전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든 당시 박정환 9단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4승 2패로 앞서 있으나, 직전 경기에서는 박정환이 패점을 안았다.

박정환은 "한국기원 선수권전 대회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전기 대회 우승자로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설현준은 "어렵게 올라온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임전 각오를 밝혔다. 설현준은 2013년 입단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 무대에 오른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5번기는 오는 13일 1국을 시작으로 16일 2국, 18일 3국, 26일 4국에 이어 3월 6일 5국을 벌인다. 

이번 대회 상금은 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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