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년대담···"제2부속실 설치 검토 중"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사와 신년대담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에 상세하게 답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사전에 짜여진 대본 없이,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이 즉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정치 공작'이라면서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을 긋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이)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튼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이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는 현재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에도 국민 대다수가 제2부속실 설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 등 현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정부는 의료 인력 확대에 대해, 선거와 관련해 의식하고 있었지만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OECD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의사의 숫자가 최하위입니다. 의료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구조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특히 지방 균형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 외교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대담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보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제공: KBS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언론과 접하는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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