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작년 영업손실 1878억원…전년比 1757억원 증가

2024. 2. 8.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120억4000만원)에 비해 1757억원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공사 원가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기인한 재무 부담 등이 영업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예상되는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양실적 부진 등으로 영업손실 급증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신세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1878억1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120억4000만원)에 비해 1757억원 늘어난 수치다. 작년 매출은 1조5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공사 원가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기인한 재무 부담 등이 영업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예상되는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등을 통해 약 265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증채무 약 2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부채비율은 작년 12월 기준으로는 953%에 달했지만,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으로 올해 1월 기준 약 60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달 내로 추가적인 재무 조치를 통해 부채 비율을 약 400%대로 낮출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전사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 구조 및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향후 예정된 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우량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e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