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운 고향길"…설 연휴 앞두고 북적이는 동대구역

남승렬 기자 이성덕 기자 2024. 2.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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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동대구역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는 오후들어 귀성객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동대구역 일대는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의 설 인사로 더 분주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동대구역 광장 앞에서 설맞이 인사를 하며 "대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 하는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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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당·시민단체, 광장서 설 인사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손에 선물을 든 귀성객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2.8 ⓒ News1 이성덕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동대구역 승강장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2024.2.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동대구역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는 오후들어 귀성객이 몰리면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날 오후 5시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매표소 앞에서는 인터넷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 승차권을 예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KTX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직원 A씨는 "안동과 구미 등 경북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매진된 상황이며 내일 오전 표도 대부분 매진"이라고 말했다.

한 손에 무거운 설 선물을 들고 열차 대합실에 서 있는 50대 남성 B씨는 "고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사는게 바빠 친척들에게 전화도 잘 못했는데 명절 때 함께 모여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캐리어를 끌고 고향인 대구에 도착한 직장인 박희수씨(30대·여)는 "엄마가 담근 김치와 밑반찬을 가득 담아가려고 캐리어를 가지고 왔다. 타지에 살면 엄마밥이 제일 그립다"고 말했다.

"연휴가 너무 짧다"며 아쉬워하는 시민도 있었다.

고속버스 승강장에 만난 C씨는 "대체휴일이 있지만 이번 설 연휴는 너무 짧은 것 같다"며 "동남아 여행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가까운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동대구역 일대는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의 설 인사로 더 분주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동대구역 광장 앞에서 설맞이 인사를 하며 "대구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 하는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대구시당도 동대구역 광장에서 귀향인사 캠페인을 벌였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일부 시민단체는 "민생파탄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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