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아동에 심각한 후유증 남길수도

김주미 2024. 2. 8.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영향을 주는 '롱 코비드(장기 후유증)'가 일부 아동에게는 학업·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지야드 알-알리 워싱턴대학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직후 아동에게서 당뇨나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롱 코비드는 어른과 아동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unsplash

코로나19 감염 이후 오랜 기간 영향을 주는 '롱 코비드(장기 후유증)'가 일부 아동에게는 학업·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논문은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콜로라도 아동병원 등이 참여한 미국 연구팀이 아동 롱 코비드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아동들도 롱 코비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감염 후 몇 달 내로 신경이나 심혈관, 위장, 행동 관련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를 겪었던 아이 중 10~20%는 롱 코비드 증상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입원했던 극소수의 어린이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추정치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과 아동의 롱 코비드 발생률을 각각 7%, 1%로 보고 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중에서도 특히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경우, 지속적인 증상과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아동에게 나타나는 롱 코비드 증상에는 피로와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흐림), 두통 등이 있다. 증상은 미미한 경우가 많지만, 일부 어린이는 학교나 여가생활에 온전히 참여하기 어렵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나 심혈관계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지야드 알-알리 워싱턴대학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직후 아동에게서 당뇨나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롱 코비드는 어른과 아동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