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고향에"…대전역·복합터미널 귀성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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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 벌써부터 인파가 모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대전역 대합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전복합터미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현재 승용차로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버스로는 1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정체도 늘고 있어 밤부터 '귀성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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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 벌써부터 인파가 모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께 대전역 대합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고향집에 들고 갈 명절 선물을 양손 가득 준비한 시민들로 활기를 띄는 가운데 여행길에 오르듯 커다란 가방에 짐을 한가득 챙긴 모습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국되면서 위축됐던 설 귀성길 한산한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대전복합터미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연휴 전부터 매표소에 줄이 늘어서면서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무인 발권기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남 화순까지 가야한다며 간단한 선물꾸러미를 준비한 30대 직장인은 “밤부터 교통편이 더 불편할 것 같아 오후 반차를 쓰고 고향에 갈 준비를 했다”며 “추석 이후 집에 처음 가는 것이어서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승용차로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버스로는 1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정체도 늘고 있어 밤부터 ‘귀성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방향은 탄천IC 부근에 20㎞ 정체구간이 생기는 등 곳곳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당진대전고속도로 대전방향으로도 유성터미널부근과 화홍터널부근에 차량이 몰리면서 오후 2시께부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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