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이태영 “저..정..정지안.. 지.. 지켜줄게” (킬러들의 쇼핑몰)
배우 이태영이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너드미’ 넘치는 캐릭터로 마지막 회를 ‘하드캐리’했다.
이태영은 7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7, 8회에서 정지안(김혜준)을 제거하려는 킬러 조직 ‘바빌론’에 맞서 정지안을 지키는 ‘브라더’를 열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그는 정진만(이동욱)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쇼핑몰인 ‘머더헬프’의 직원 ‘브라더’로 3회에 처음 등장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터. 당시 비니에 작업복 차림을 한 채 말을 더듬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정지안의 의심을 샀지만, 오히려 ‘브라더’는 정지안에게 “네 친구인 배정민(박지빈)을 심하라”고 경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그는 ‘머더헬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조정하고, 정진만이 숨을 거둔 이유와 그 비밀에 대해 알고 있는 뉘앙스를 풍겨 궁금증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번 7~8회에서 ‘브라더’는 본격적으로 정지안을 도와, ‘바빌론’과 맞서 싸웠다. 겁이 많아서 “쏘지 마세요”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바빌론’ 무리들 앞에 나섰지만, 목숨을 걸고 정지안을 위해 ‘메신저’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체격이나 무술 실력도 좋지 않지만, 아비규환 상황 속에서 온 힘을 다해 정지안을 지키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몰입했으며 ‘브라더’를 응원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을 마친 이태영은 “첫 캐스팅의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 날, 그리고 마지막 회 종영까지 너무나 기억이 생생하고, 무척 행복했고 감사한 순간들이었다.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브라더’란 캐릭터를 좋아해 주셔서 그동안 많이 행복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또 다른 작품으로 곧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태영의 소속사인 커브이엔티 측은 “이태영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좋은 작품을 만나 감사하고 이태영 역시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연인’에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이태영의 이름을 대중에 알릴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도 이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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