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사기' 전청조 1심 선고 14일로 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벌 3세인 것처럼 속이고 남성 행세를 하며 30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28) 씨의 1심 선고가 연기됐다.
전 씨의 경호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전 씨 범죄수익을 관리하고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 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씨가 범죄수익금 중 약 21억원을 자신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관리했다고 판단, 전 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재벌 3세인 것처럼 속이고 남성 행세를 하며 30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28) 씨의 1심 선고가 연기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전 씨와 함께 기소된 이모(27) 씨에 대한 추가 심문이 필요하다며 8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이들의 선고기일을 14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이 씨에 대한 추가 공판을 열고 변론을 재개했다. 이 씨가 전 씨 범행을 알게 된 시점 등을 추가 심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의 경호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전 씨 범죄수익을 관리하고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 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씨가 범죄수익금 중 약 21억원을 자신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관리했다고 판단, 전 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에게 27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 3억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전 씨는 그간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재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알고 있었고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남 씨의 전 씨 사기 공모 의혹은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남 씨 측은 전 씨의 범행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 씨와 이 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검찰, 이재용 1심 무죄 불복 항소…"판결과 견해차 커"
- 조국 '입시비리' 2심도 징역 2년…"잘못 반성 안해"
- 정부 압박에도 의사 총파업 카드…"4년 전과는 다르다"
- '선거법 위반' 민주 임종성 의원직 상실형 확정
-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 전기요금 특별지원…모태펀드 신속 출자
-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에 '포스코맨' 장인화 전 사장 낙점
- [단독] 문금주 민주당 예비후보, '허위학력 기재' 의혹으로 고발 당해
- '아동 성범죄' 김근식 징역 5년 추가 확정…17년 전 강제추행
- 'SNL' 둘러싼 갈등 심화…제작사 "불공정거래 신고" vs 쿠팡 "무고죄 고소"
- 에코프로, 수익 반토막 났지만 액면분할 호재…주가 전망은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