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14만 명 몰리는 공항...북적여도 웃음 한가득
[앵커]
이번 설 연휴 기간에 97만 명이 몰리는 인천공항, 117만 명이 몰리는 김포를 비롯한 전국 지방 공항은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설 명절 분위기에 맞춰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은 얼굴에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고향 혹은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명절 최대인 97만 명이 찾는 인천공항.
캐리어 가방을 든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김효린·김민성 / 일본 오키나와 여행객 :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같이 설날 맞이해서 가족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이수광·안은송·이장우 / 일본 오키나와 여행객 : (아들도 첫 여행이에요?) 네. 맞아요. 아프지 않고 그냥 여행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어요.]
설 명절 분위기에 맞게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토니 스카이스콜리 / 네덜란드인 : 인천공항에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체험하게 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김포 등 전국 14개 지방 공항에도 연휴 기간 117만 명이 몰릴 전망입니다.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가는 비율은 19.6%로 이 중 91.6%가 국내, 8.4%가 해외여행입니다.
[이만수·권미정·이재윤 / 일본 오키나와 여행객 : 오키나와가 날씨가 좋고요. 또 엔화가 좀 싸지요. 그래서 환율도 괜찮고….]
[이은빈·이운영·전금래 / 타이완 타이중 여행객 : 저희 셋이 가는 건 처음이라서. (처음이시구나) 저희 큰 애는 결혼했고 그래서 셋만 가게 됐어요.]
특히 인천공항에서 출국이 가장 많은 날은 9일이고, 12일에 입국이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는 '스마트패스'를 쓰면 출국 때 전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설 연휴 심야 여객 편의를 위해 11일과 12일은 새벽 1시까지 공항철도가 운행합니다.
또 경기 지역 공항버스의 경우, 남양주와 용인으로 가는 노선을 신설하고, 심야 버스 운영을 확대합니다.
[김홍수 / 인천국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차장 : 출입국 수속, 주차, 보안 검색 등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여객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피곤한 기색도 보였지만, 시민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얼굴에는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고향 혹은 여행지로 향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 박재현
영상편집: 박정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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