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장관 “제주신항 개발 필요… 구도심 발전에도 기여”

강동삼 2024. 2. 8.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설 연휴를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방문해 연안 여객선 터미널 점검과 제주 우도 등대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8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이 설 연휴 여객선 안전 운항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제주 현안인 제주신항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 우도 등대 방문, 운영현황도 점검
오영훈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을”
강도형(오른쪽 앞줄 두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오전 남해어업관리단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나 면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설 연휴를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 제주를 방문해 연안 여객선 터미널 점검과 제주 우도 등대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8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이 설 연휴 여객선 안전 운항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제주 현안인 제주신항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주신항은 구도심의 발전에도 기여하면서 중요성이 높다. 해수부에서도 지원을 하겠다”면서 “기본계획이 수립된 만큼 내실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각 단계별로 민자 유치 방안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9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년)에 제주신항 건설계획을 포함했고,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제주 우도등대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 후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제주신항 건설은 총사업비 2조 8662억원(국비 1조8245억·민자 1조417억원)을 들여 제주시 탑동 앞 바다에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 선석 4개와 국내·국제여객 선석 9개 등 접안시설(13개 선석)과 방파제·호안 등 외곽시설, 항만 배후부지, 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남해어업관리단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강 장관을 만나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 도입을 위한 해상물류비 지원 등 제주도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필요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해양수산부 지원이 필요한 현안사업으로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 ▲제주신항 개발 사업 조속 추진 ▲제주 해양바이오 산업화 R&D지원센터(가칭) 건립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남방큰돌고래 생태허브 체계 구축 ▲제주 주변해역 대형어선 조업구역 조정 제도개선 ▲하나 된 해녀를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및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리적 여건으로 농산물 육지 출하 시 반드시 해상운송이 추가되지만, 해운 물류서비스에 정부 지원이 배제돼 도민들의 물류 기본권이 제한되고 있다”며 “제주 농수축산물에 대한 재정 지원과 함께 물류체계 혁신을 위해 제주신항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