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6·25전쟁 원주지구 전투전적비 참배

이재현 2024. 2. 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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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일행이 8일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원주시 강릉원주대 내 프랑스 전투전적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초청 및 참배는 지난해 11월 작전지역 내 강릉원주대학교와 백덕산 인근에 프랑스군 전투전적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36사단이 전적 기념물 등재와 함께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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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6사단 초청…"참전 선배 전우 고귀한 희생정신 기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 일행이 8일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원주시 강릉원주대 내 프랑스 전투전적비를 찾아 참배했다.

전투전적비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참석자 [36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행사에는 하헌철 제36사단장과 프레데릭 에토리 국방무관, 원강수 원주시장, 장경생 원주 재향군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 프랑스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날 초청 및 참배는 지난해 11월 작전지역 내 강릉원주대학교와 백덕산 인근에 프랑스군 전투전적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36사단이 전적 기념물 등재와 함께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1951년 1월 9일부터 15일까지 벌어진 원주지구 전투에서 프랑스 대대는 탄약이 바닥나자 백병전으로 북한군의 반격을 막아냈고, 이 과정에서 15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2009년 11월 격전의 현장에 전투 전적비를 건립했다.

에토리 국방무관은 "원주지구 전투에 참전한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넋을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적비에 헌화하는 프레데릭 에토리 국방무관 [36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하 사단장은 "전투전적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시대적 아픔의 기억"이라며 "전우애로 맺어진 양국 우정의 굳건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적 기념비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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