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소폭 상승…연휴 앞두고 관망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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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고채 금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00%로 2.2bp 상승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좁은 범위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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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8일 국고채 금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00%로 2.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2.0bp 상승해 연 3.337%, 연 3.39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65%로 2.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3bp, 2.3bp 올라 연 3.324%, 연 3.296%를 기록했다.
신용등급 'AA-'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도 1.5bp 오른 4.034%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3.67%, 4.23%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날 설 연휴에 따른 휴장을 앞두고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우세한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10년물 금리가 소폭 올라 4.1%를 상회했다.
다만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강한 수요 속에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좁은 범위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미 국채 발행 물량 부담 완화로 대외 약세 요인이 해소되며 당분간 국고채 금리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짚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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