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안 진해거담제·경장영양제, 약가인상 등 대응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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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급불안 의약품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2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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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정부가 수급불안 의약품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2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민관협의체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소아약 중심으로 우선 대응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대응 조치를 취해온 12개 성분·67개 품목의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수급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진해거담제 4개 품목 및 경장영양제 2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작년부터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해 항생제 ‘보령메이액트세립’ 등 6개 성분(12개 품목)에 대해 약가 인상, 보스민액(기관지천식·출혈사용) 등 3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 행정 지원 등이 진행됐다”며 “그 결과, 현재 5개 품목은 도매 재고율이 30~50% 수준으로 안정화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매 재고율은 산출 기준일자 직전 1개월과 직전 2개월의 요양기관 공급량 평균 대비 도매업체 재고보유 추정량을 비율로 표기한 것을 말한다.
다만 제형 특수성으로 직접 생산업체가 적은 툴로부테롤 패취류(기침억제)는 공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증산조건부 약가 인상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해당 제약사와 협상 중이다. 공급량 증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구매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는 의약품 2개 품목(슈다페드정, 세토펜현탁액)에 대해서는 현재 사재기 현장조사가 진행 중이다.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진해거담제) 4개 품목은 호흡기 질환 유행 등으로 전년대비 월평균 청구량은 증가했으나, 제약사 공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품목은 코대원정(대원제약), 코푸정(유한양행), 코데닝정(종근당), 코데날정(삼아제약)인데, 이 중 코데닝정 품목이 공급 중단할 예정에 있어 타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와 복지부는 암환자 등 정상 식사가 어려운 환자들의 영양을 보충하는 경장영양제 급여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부족 신고가 접수돼 수급 동향을 분석했다.
2개 품목은 하모닐란액(비브라운코리아)과 엔커버액(JW중외제약)이다. 해당 품목들은 수입 제품으로, 전체 수입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국제 정세 영향 등으로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식약처와 복지부는 공급 부족에 대비해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하모닐란액의 경우 약가인상 조치에 있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은 “의약품 공급부족은 단기간 해소하기 어려운 과제로 일선 의료기관에서의 처방 협조가 필요 상황”이라고 말하며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알리미 등을 통해 제약사로부터 공급 부족·중단 보고된 의약품을 안내할 예정으로 관련 현황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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