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총리, 호주 의회서 연설한 첫 태평양 지도자 돼
호주 외무장관 "이번 연설로 태평양과 관계 좋아져"

[서울=뉴시스] 권신혁 수습 기자 =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호주 의회에서 연설한 최초의 태평양 지역 지도자가 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라페 총리는 이날 호주 의회에 참석해 "어떤 것도 양국을 갈라놓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페 총리와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안보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태평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파푸아뉴기니는 2차 대전 이후 호주의 신탁 통치를 받다가 1975년 독립했다.
인구는 1000만명으로 2600만명의 호주에 이어 남태평양 국가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12월에는 호주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의회 연설과 양국 총리의 회동은 중국의 태평양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강대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태평양 가족의 참여와 역할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라페의 역사적인 연설로 호주와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가 한층 더 좋아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호주는 이날 의회에서 파푸아뉴기니의 치안을 위해 1억 호주 달러(약 866억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푸아뉴기니는 부족 간 폭력과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날달에는 파푸아뉴기니의 가장 큰 두 도시에서 높은 실업률과 생활비에 대한 분노로 폭동과 약탈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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