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성길 조심하세요…"설 연휴 전날 저녁 6~8시 교통사고 집중"

송혜수 기자 2024. 2.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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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제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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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보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도로교통공단의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71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일평균인 579건보다 22.6% 많은 수치입니다.

사고 시간대는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이어 설 연휴 첫째 날은 평균 448건, 둘째 날은 366건, 셋째 날은 358건, 넷째 날은 342건, 다섯째 날은 332건의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은 설 연휴 기간 가족 등 단체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시 인명피해가 더 많아진다며 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명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기간의 교통사고 기준 147.5명 대비 19.0%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 연휴 중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기간의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7.8%인 반면,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1.7%로 3.9%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 역시 설 연휴 기간이 4.0%포인트 높았습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 나들이 등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운전 시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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