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6개월간 열린 국제 해양로봇 경진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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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와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제로봇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KAIST는 김진환 기계공학과 교수와 심현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들과 협력기업이 파블로항공으로 이뤄진 KAIST팀이 국제로봇경진대회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대회는 2021년 말부터 시작해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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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행 무인선·드론 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와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제로봇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시작한 지 2년 2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KAIST는 김진환 기계공학과 교수와 심현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들과 협력기업이 파블로항공으로 이뤄진 KAIST팀이 국제로봇경진대회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 기관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한다. 대회는 2021년 말부터 시작해 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최종결선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아부다비 연안에서 무인선과 무인기를 활용해 진행됐다.
최종결선은 해역 내에서 이동 중인 다수의 선박 가운데 불법 화물을 싣고 도주 중인 선박을 찾아내 가벼운 화물은 무인기로, 무거운 화물은 무인선의 로봇팔로 회수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임무는 1단계 수색과 화물을 회수하는 2단계 개입으로 나눠졌다. 각 팀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주어져 짧은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하는 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에서는 GPS를 사용할 수 없어 김진환 교수 연구팀은 해상 레이더를 활용한 무인선 자율운용 기술을, 심현철 교수 연구팀은 영상기반 항법과 소형 자율주행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KAIST팀은 1차 시도에서 수색 임무에 유일하게 성공했다. 최종적으로는 크로아티아팀에게 점수가 밀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UAE-중국 연합팀에게 돌아갔다.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6억6500만원)다.
김진환 교수는 “지난 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대회를 준비하느라 큰 노력과 수고를 들인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축하를 전한다”며 “대회 결과를 떠나 지난 기간 들인 노력이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자신감과 귀한 자산이 될 것이기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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