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귀성 인사…연탄배달 vs 시장 방문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에 나섰습니다. 귀성 인사를 마치곤 국민의힘은 연탄 배달 봉사를 했고, 민주당은 전통 시장을 찾았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향으로 이동하는 귀성객들을 맞은 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로 이동해 연탄 배달 봉사에도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명절 선물용으로 쓰이는 예산으로 매년 연탄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2월, 3월이 연탄보릿고개라 하시더라고요. 우리 국민의힘은 매년 설에 이렇게 7만 장씩 기부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을 찾아 고향 가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아들이 못 내려가고 어머니가 올라오셨군요.]

이 대표는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록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는 더 나을 것이다'라고 희망을 가지시고….]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폈습니다.

개혁신당은 수서역에서 귀성인사를 한 뒤, SRT를 타고 동탄역으로 이동해 귀성인사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조윤하 기자 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