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지시 거부→훈련장 박차고 나갔다' 구단은 분노 중…'1443억 먹튀 될까'

이민재 기자 2024. 2.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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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36)가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고 훈련장을 빠져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벤제마가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뒤 알 이티하드 훈련장에서 빠져나왔다"라며 "알 타이전에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벤제마는 지난여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거액을 들여 벤제마를 영입한 만큼 알 이티하드가 쉽게 내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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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림 벤제마가 구단과 충돌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 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36)가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고 훈련장을 빠져나왔다. 불화가 계속되면서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벤제마가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뒤 알 이티하드 훈련장에서 빠져나왔다"라며 "알 타이전에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가야르도 감독은 벤제마에게 혼자서 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벤제마는 이를 듣지 않고 그대로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이 매체는 "벤제마는 시즌 휴식기를 마치고 17일이나 늦게 훈련에 복귀했다. 구단 관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벤제마는 모리셔스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사이클론 때문에 그곳에 갇혀있었다고 한다. 열흘 동안 갇혀 있어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라며 "이후 벤제마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해 구단의 훈련 캠프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벤제마와 구단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2월 초 구단 관계자들과 충돌했다. 1월에 떠날 것을 권유받았지만 그는 팀에 남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 카림 벤제마가 구단과 충돌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벤제마는 지난여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그는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서 14시즌 동안 활약했다.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겼다.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8,600만 파운드(약 1,443억 원)를 받게 됐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다.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에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뿐만 아니라 팀으로서 따낼 수 있는 대부분의 상을 차지했다.

새 팀에서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불화로 인해 누누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그러면서 벤제마의 일탈이 시작됐다. 6번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는 보도까지 들렸다. 최근에는 새로운 감독과도 충돌한 모양새다. 훈련 지시까지 거부하면서 일탈 행동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적설의 주인공까지 됐다. 첼시와 연결되었고, 친정팀 리옹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까지 들렸다. 그러나 리옹은 벤제마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거액을 들여 벤제마를 영입한 만큼 알 이티하드가 쉽게 내보지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를 영입했음에도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카림 벤제마가 구단과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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