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전기자극 간암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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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간암 환자를 치료했다고 8일 밝혔다.
김만득 교수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은 미국에서 개발돼 현재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암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비교적 신치료기술"이라며 "이번에 간암 환자에 국내 최초로 시행한 만큼 앞으로도 대상 암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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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역적 전기 천공법(IRE)은 암 주변 피부에 2㎜ 정도 틈을 만들어 직접 침을 꽂은 후 고압전기를 쏴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법이다. 가정용 콘센트 전압(220볼트)의 10배 이상인 최대 3000볼트 전기를 사용한다. IRE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미국이 개발해 전 세계에서 쓰고 있다.
김만득 교수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은 미국에서 개발돼 현재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암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비교적 신치료기술"이라며 "이번에 간암 환자에 국내 최초로 시행한 만큼 앞으로도 대상 암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영 교수는 "암 병변이 간문맥과 닿아 있어 기존의 열을 이용한 치료법이 아닌 치료부위만 타깃할 수 있는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시행했다"며 "무사히 퇴원한 환자는 앞으로 외래 진료를 통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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