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비밀 푼다”... NASA 해양·대기 관측 위성 발사
바다와 대기, 해양 등 지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해양·대기 관측 위성 ‘페이스(PACE)’가 2차례 발사 연기 끝에 8일 우주로 날아갔다.
NASA는 이날 오후 3시 33분(현지 시각 오전 1시 33분) PACE의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다. PACE는 이날 미국 플로리아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팔콘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후 7분 30초가량 후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무사히 분리돼 지상으로 복귀했다. 이후 5분 가량이 지나 지상 677km 상공에 다다랐을 때 팔콘 9의 2단계 추진체가 PACE와 분리됐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70%가량 더 높은 위치다.
PACE는 영어로 플랑크톤, 에어로졸, 구름, 바다 생태의 앞 글자를 따 붙여진 이름이다. 이 위성은 초분광(hyperspectral) 이미징 센서를 이용해 기존 어떤 위성보다도 더 정확하게 전 세계 바닷물의 색깔과 대기 환경을 포착할 수 있다. 지구의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기후 변화의 영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NASA의 캐런 세인트 저메인 지구 과학 분과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PACE는 우리의 바다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런 해양의 변화가 더 큰 지구의 생태계와 어떻게 연관이 있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치 우주에 대해 제임스웹 망원경이 그렇듯 지구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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