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2am, 새벽 감성은 계속된다…15주년에도 완전체 볼 수 있는 이유
음악팬들이 내 가수에게 가장 원하는 건 그룹의 경우 완전체가 모여있는 모습 그 자체, 그에 더해 신곡 발매와 공연이다. '원조 발라드돌' 2am이 팬심을 완벽하게 읽은 행보로 데뷔 15주년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그룹 2am(조권·임슬옹·정진운·이창민)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2008년 싱글 1집 '이 노래'로 데뷔한 2am은 오는 7월 11일 15번째 생일을 맞는다. 생일을 앞두고 그룹은 연이은 신곡 발매와 콘서트 개최 소식으로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왕성한 완전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완전체 행보는 연이은 신곡 발매로도 이어졌다. 1월 2일 '혹시 니 생각이 바뀌면'을 발표한 데 이어 30일 '사랑은 먼 길을 돌아온 메아리 같아서'를 발표한 것. 2am 본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보다 담백한 요즘 발라드 스타일을 가미한 신곡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혹시 니 생각이 바뀌면'은 2am의 초창기 프로듀서인 현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사랑은 먼 길을 돌아온 메아리 같아서'는 이기환 작곡가가 작업한 곡이라는 차이가 있다. 2am 고유의 색을 얼마나 넣고, 새로운 스타일을 얼마나 가미했느냐에 초점을 두고 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그룹의 연차가 높아질수록 가장 어렵지만,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신곡 발매라 볼 수 있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의 경우 신곡을 발매할 때 음원 성적과 관련한 부담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역 아이돌과 달리 멤버 각자의 소속사와 관계사가 달라지기에 작업이 수월하지 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뜻을 모았고, 계속 음악적 교류를 해왔기에 이벤트성이 아닌 꾸준한 곡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음원 관계자는 YTN에 "멤버들과 각 소속사가 2am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어려움이 없었다. 노래를 너무 잘하기 때문에 녹음도 항상 너무 빨리 끝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각종 콘텐츠로 신곡 발매와 관련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멤버 조권 씨가 운영하는 '조권의 보권말권'을 비롯해 '조현아의 목요일밤' 등 완전체가 토크쇼 형식으로 곡 작업과 활동 계획에 대해 편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동했다.
'조권의 보권말권'에서는 '혹시 니 생각이 바뀌면'의 작업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방시혁 의장이 갑자기 "너네 이거 불러볼래?"라며 곡을 선물로 줬다는 것. 이어 첫 라이브 콘텐츠 촬영을 앞두고 연락을 했을 때는 "잘 되길 바라요~"라며 짧은 한 마디만을 남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am은 이번 콘서트의 연출과 기획 전반에 참여하며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드러낼 전망이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 포스터에 'Directed by & Starring 2am'이란 문구를 삽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수한 히트곡 퍼레이드에 이어 신곡 무대까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과 동시에 개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조권 씨는 최근 뮤지컬 '렌트'에 참여했으며, 이창민 씨는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에 출연했다. 임슬옹 씨는 11일 방영하는 '2009 명곡 챔피언십' 패널로 설 연휴 시청자들을 만나고, 정진운 씨는 티빙 '그랜드 샤이닝 호텔'의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 치타컴퍼니/언디파인드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MBC/유튜브 채널 '조권의 보권말권']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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