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드니 역시 ‘힙’하네…일본도 반한 車 아이돌 ‘폭진스’ 정체는 [왜몰랐을카]
한국 제작 ‘더 힙스터’ 일본 방영
‘타임리스 골프’의 미래 ID. GTI
‘힙’한 대표 아이돌그룹인 뉴진스의 바람처럼 정체성을 지켜가면서도 힙한 뉴트로((Newtro, 복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매력을 발산해 50년간 사랑받는 자동차가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 ‘타임리스 아이돌’로 평가받는 폭스바겐 골프다. 골프는 ‘폭진스’(폭스바겐+뉴진스)인 셈이다.
“유행은 변하지만 오리지널리티는 문화가 된다”라는 메시지로 골프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전달했다.
‘더 힙스터’는 모든 세대에 걸쳐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힙스터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골프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대별 힙스터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골프를 접목해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시네마틱 연출을 통해 힙스터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골프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한류를 이끈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처럼 힙한 매력을 발산하는 ‘더 힙스터’에 폭스바겐 재팬도 반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자체 제작 광고 콘텐츠가 다른 국가에서 활용되는 첫 사례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더 힙스터가 폭스바겐 재팬의 핵심 마케팅 소스로도 활용된다는 것은 골프가 세대, 인종,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모델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폭스바겐은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유니크한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더 많은 고객 접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골프’ 오너들을 위한 축제 ‘2023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진행했다.
경기도 파주의 자동차극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1세대부터 8세대까지 이르는 골프 70여대가 나왔다.
골프는 핫해치(Hot Hatch)의 정석으로 불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다. 1974년 첫 출시 이후 일곱 번의 진화와 혁신을 거쳐왔다.
골프는 여전히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신 모델인 8세대 골프는 EA288 에보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8세대 골프 GTI는 EA888 에보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7.7kg.m에 달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미디어 나이트에서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행사는 ‘IAA 모빌리티 2023’ 공식 개막 이틀 전에 열렸다. 영화 제작지로 유명한 아이스바흐 스튜디오에 400명이 넘는 해외 각국의 미디어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ID. GTI 콘셉트는 골프 GTI의 타임리스 뉴트로 정신을 계승했다. 골프 외모를 닮은데다 골프공 모양의 휠 캡 디자인은 초기모델의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정통성을 중시하되 얽매이지는 않았다. 기존 뒷좌석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도어 윈도우 쪽에 붙이는 등 뉴트로 감각을 발산했다.
GTI 성능과 디자인을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서 전동화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폭스바겐그룹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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