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백령도 산부인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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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주신 따뜻한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혜숙 백령병원 산부인과 과장과의 영상 통화(사진)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의사가 없어 애태운다는 기사가 여러 번 나와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주셔서 정말로 고마운 마음"이라며 "오 과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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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주신 따뜻한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혜숙 백령병원 산부인과 과장과의 영상 통화(사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백령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7개월간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 진료가 불가능했다. 닥터헬기로 인천 대형 병원에 응급 이송된 산모도 있었다.
이 기간에 출산한 백령도 여성들은 임신 중 검진받기 위해 뱃길로 왕복 10시간 걸리는 인천 병원에 오가야 했다. 서울 사당동에서 작년 11월까지 동네 병원을 운영하다가 은퇴한 오 과장은 이 사연을 우연히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섬 근무를 자원했다.
한 총리는 “의사가 없어 애태운다는 기사가 여러 번 나와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주셔서 정말로 고마운 마음”이라며 “오 과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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