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우승팀보다 주목받는 스위프트 행보…도박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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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그의 연인인 캔자스시티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를 위해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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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 스위프트가 슈퍼볼 당일 그의 연인인 캔자스시티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를 위해 아레나에 방문할지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도박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현재 아시아 지역 순회공연 중이며 1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경기장을 찾겠지만 하루 만에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하는 만큼 슈퍼볼 직관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의 연인 켈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위프트는 현재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싱가포르에 있는 것 같고, 도쿄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위프트의 직관 여부를 두고 도박이 개설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상이 아닌 것 같다. 그녀는 그저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켈시는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그 자리에서 스위프트에게 청혼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미국인 중에는 1년 중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에 선수가 아닌 스위프트가 주목받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시선도 존재한다.
로이터통신은 "미식축구 외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한 60대 팬의 의견과 "난 샌프란시스코 팬이라 스위프트에 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한 남성 팬의 말을 전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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