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경기 보는 팬들이 불쌍할 지경”...前 토트넘 MF, 포체티노 향해 쓴소리 작렬

이종관 기자 2024. 2.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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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오하라는 2-4로 대패한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본 후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구단에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주말 경기를 봤는데 첼시 팬이 아니기에 엄청난 화가 나지는 않았으나, 그 쓰레기 같은 경기를 보고 있자니 솔직히 화가 조금 났다.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은 비싼 돈을 지불한다. 첼시의 시즌 티켓은 정말 비싸고, 그들은 내가 본 최악의 팀 중 하나다. 누구도 팀을 위해 싸우고, 도전하고, 그들을 끌어올리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다"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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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오하라가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를 ‘쓰레기’라고 비판하면서 첼시 서포터들에 대해 동정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첼시는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선 결승에 올랐으나 프리미어리그(PL)에선 11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엔 부상자들 고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능력 부재 역시 지금의 부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즌 초반, 리바이 콜윌을 좌측 풀백으로 배치하고 우측 풀백인 말로 구스토를 마치 윙백처럼 높게 올리는, 이른바 '변형 3백' 전술을 구사해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하거나 엔조 페르난데스를 3선에 배치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난 첼시였다


기복 있는 경기력도 부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0월 들어 엔조와 코너 갤러거의 위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고 그 결과 7라운드 풀햄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8라운드 번리전 4-1 승, 9라운드 아스널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다시 이전의 문제점들을 답습하며 회귀한 모습이었고 12월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에 패배를 당하며 다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첼시는 리그 23경기에서 9승 4무 10패, 승점 31점으로 상위권과는 격차가 꽤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시즌 내내 이어져오고 있는 부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가 포체티노와 첼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오하라는 2-4로 대패한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본 후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구단에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주말 경기를 봤는데 첼시 팬이 아니기에 엄청난 화가 나지는 않았으나, 그 쓰레기 같은 경기를 보고 있자니 솔직히 화가 조금 났다.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은 비싼 돈을 지불한다. 첼시의 시즌 티켓은 정말 비싸고, 그들은 내가 본 최악의 팀 중 하나다. 누구도 팀을 위해 싸우고, 도전하고, 그들을 끌어올리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다”라며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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