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美항모 절반, 한반도로 모인다…걸프전 이후 최대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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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력의 상징과도 같은 핵추진 항공모함 5척이 4~5월경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에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모함의 서태평양 집결은 중국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항공모함 5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한다면 북한은 공포에 떨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사행동을 하는 것에 한미가 상응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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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7일(현지 시간) 미 해군연구소(USNI)를 인용해 “5일 기준 미 항모 로널드레이건함(일본 요코스카)과 시어도어루스벨트함(미국령 괌), 칼빈슨함(일본 오키나와) 등 3척이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 일대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로 한반도 지역을 담당하는 미 7함대 소속 에이브러햄링컨함도 5일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해 서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대서양에 있는 조지워싱턴함도 4, 5월경 로널드레이건함과 교대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RFA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5척 이상이 동시에 한 해역에 집결하는 건 1990∼19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이다. 미 해군 대변인은 미 항모 5척의 동시 전개에 대해 “항공모함 이동은 작전 보안 문제로, 우리는 미래의 작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 항공모함의 서태평양 집결은 중국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총선과 대만 총통 취임을 전후해 이들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항공모함 5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한다면 북한은 공포에 떨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사행동을 하는 것에 한미가 상응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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