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부족해서" 거듭 사과 손흥민에‥"죄송금지" 한목소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손 선수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주장으로서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것입니다.
손 선수는 앞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배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제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끄는 데 부족함을 느꼈던 대회였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글은 게시 14시간 만에 15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팬들은 3만 8천5백 개가 넘는 댓글을 달았는데 대부분 손 선수를 위로하는 글이었습니다.
이 중 "죄송금지, 그냥 행복축구해", "손 주장과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멋졌다"과 같은 댓글이 많은 호응을 받았고, 대표팀 주장 선배인 기성용 선수도 "힘내자 쏘니!"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아시안컵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해 600분을 뛰었고, 3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987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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