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거품 아닌 실적"…日증시, 34년만에 최고치 또 경신[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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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06% 오른 3만6863.28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에서 S&P500지수가 5000선에 바싹 다가가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흐름을 이어받은 도쿄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랠리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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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06% 오른 3만6863.28로 장을 마쳤다. 이는 1990년 '거품(버블) 경제' 붕괴 후 34년 만의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에서 S&P500지수가 5000선에 바싹 다가가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흐름을 이어받은 도쿄 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랠리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메시지도 시장에 좋은 신호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를 이끈 건 장중 11% 넘게 급등한 소프트뱅크였다.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이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0% 넘게 주가가 폭등한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작년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이익 9500억엔(8조5000억원)을 기록,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이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더라도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짚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오는 4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도 1.28% 상승한 2865.90을 기록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32% 빠진 1만5869.04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증권 규제 기관의 수장을 전격으로 교체하면서 더 이상 폭락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과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를 나타내자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신임 주석에 은행 및 규제 베테랑인 우칭(吳淸) 전 상하이시 당 부서기를 임명했는데,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애널리스트 슈진 첸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이례적인 움직임은 시진핑 주석이 자본 시장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중국 증시가 2021년 최고점으로부터 거의 7조달러(9297조원) 가량 사라지는 폭락장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춘절 연휴를 맞아 주식 시장의 약세로 소비자 수요가 더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한편 중국 본토 증시는 9일부터 춘절 연휴로 16일까지 휴장한다. 홍콩 증시는 9일 조기 폐장한 뒤 13일까지 휴장한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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