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어' 깜짝 방문에 웃은 그 아이…"심장이식 받아 설날엔 집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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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인공심장(심실보조장치 바드(VAD))을 차고 생활한 김주아(3) 양이 성공적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내일 퇴원한다.
몸집의 몇 배나 되는 바드를 차고 심장이식을 기다려 온 김양은 다행히 1년 6개월 만에 이식수술을 받았다.
인공심장을 달고 직접 공연을 보러 가기 힘든 김양과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친 환아를 위해 담당 간호사가 직접 아기상어 공연팀에 메일을 보냈고, 지난해 8월 실제 병원 방문이 성사돼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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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인공심장(심실보조장치 바드(VAD))을 차고 생활한 김주아(3) 양이 성공적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내일 퇴원한다.
8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양은 지난 2022년 생후 7개월 때 심장이 확장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아 이 병원에 입원했다. 몸집의 몇 배나 되는 바드를 차고 심장이식을 기다려 온 김양은 다행히 1년 6개월 만에 이식수술을 받았다.
김양은 아기상어 굿즈를 좋아하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찐팬'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인공심장을 달고 직접 공연을 보러 가기 힘든 김양과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친 환아를 위해 담당 간호사가 직접 아기상어 공연팀에 메일을 보냈고, 지난해 8월 실제 병원 방문이 성사돼 화제가 됐었다.
이 사실은 김 양의 아버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동영상과 담당 간호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유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담당 간호사는 "주아가 나중에 커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병원에 있는 기다림이 그냥 힘든 시간만은 아님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서운함도 힘듦도 기쁨의 순간이 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좋은 생각만 하시라"고 적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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