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선택은 '철강맨' 장인화…"회사의 근간 챙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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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은 결국 '내부자'로 결정났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장 전 사장은 다음달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당초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외부 후보자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유력하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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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은 결국 '내부자'로 결정났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장 전 사장은 다음달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장 전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한 이래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맨'이다. 철강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차기 회장으로 낙점한 것이다.
당초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외부 후보자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유력하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지난달 17일 롱리스트 발표 당시 12명이 외부 후보, 6명이 내부 후보였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파이널리스트 6명 중에서도 외부 후보가 절반에 달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직원들 중 상당수가 이번에는 외부에서 차기 회장을 수혈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포스코의 근간인 '철강' 부문을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철강 분야를 잘 모르는 외부 인사에게 중책을 맡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장 전 사장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은 과거 재직 시절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신사업 부문을 재편하는 것에 기여했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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