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회사채 발행 12.7조 증가…연초 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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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연초 효과 등으로 국채, 회사채 등 순발행이 크게 늘면서 25조원 가까이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이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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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연초 효과 등으로 국채, 회사채 등 순발행이 크게 늘면서 25조원 가까이 증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64조2000억원으로 전월(39조6000억원) 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회사채 등 순발행이 12조4000억원 늘어나면서 27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 등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7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 수준이다. 크레딧스프레드는 BBB-등급에서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총 117건, 9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조8150억원 불어났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52조615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8조819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555.6%로 전년 동월 대비 170.4%포인트 낮아졌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43.4%포인트 감소, A등급은 364.0%포인트 증가, BBB등급 이하는 235.3%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등급 회사채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에서 2건 발생해 미매각율은 0.2%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리며 상승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61%로 전월 말 대비 0.107%포인트 올라갔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294%, 10년물은 3.345%로 각 0.138%포인트, 0.159%포인트 높아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과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과도했던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이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이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증권 2조2000억원 등 4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채권 보유잔고는 한 달 전보다 2조5000억원 불어난 245조4000억원 수준이다.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3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 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내려간 3.6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10건, 6조3188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92개 종목, 약 158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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