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순익 4조3680억원… 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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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이자이익이 10조8179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지만,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과 선제적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이 8일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가 감소해 4조 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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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충당금 등 비용 늘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이자이익이 10조8179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지만,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과 선제적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이 8일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가 감소해 4조 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4·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가 감소한 5497억원에 불과했다. 4·4분기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이자 캐시백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마진 축소에도 이자이익을 방어했다"면서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이자이익은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했음에도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8% 늘었다. 연간 이자이익은 그룹 연간 NIM이 1bp 오르고, 금리부자산이 2.6% 증가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와 연간 판매관리비는 각각 1조5990억원, 5조8953억원이다. 4·4분기 계절적 비용(광고선전비, 제세공과금 등)이 나가면서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슈퍼쏠 출시를 위해 디지털 관련 투자를 늘리자 연간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4.5%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1359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3·4분기에 발생했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1200억원) 영향이다. 지난해말 기준 그룹의 잠정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이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2023년 말 원화대출금은 290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0.7% 감소했다. 기업부문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말 대비 6.6% 증가해 원화대출금 순증을 이끌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4·4분기 당기순이익은 1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6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4·4분기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1% 줄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3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캐피탈의 경우 부동산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 손실 영향을 받았다. 금리 상승 여파로 조달비용이 늘고,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비용도 늘었지만 배당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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