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익 전망 '제자리걸음'…홀로 뛸 종목은?

한경우 2024. 2.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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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업체 씨게이트테크놀로지와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의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가 연초 이후 크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합산치는 4999.49달러로 작년 말 대비 0.54% 상향됐다.

이 와중에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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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컨센서스, 작년과 비슷
씨게이트테크 전망치 164%↑
아마존·넷플릭스 등도 상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씨게이트테크놀로지와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의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가 연초 이후 크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텔, 앨버말, 테슬라의 전망은 대폭 깎였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합산치는 4999.49달러로 작년 말 대비 0.54% 상향됐다. 이익 예상치가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S&P500지수 편입 종목의 절반가량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금까지 컨센서스가 1% 이상 상향된 종목은 100개, 1% 이상 하향된 종목은 144개로 집계됐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은 전반적으로 기업 성과가 부진했던 것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S&P500지수 편입 종목들의 작년 4분기 EPS가 컨센서스를 웃돈 비율은 평균 2.6%로 과거 5년 평균인 8.5%에 못 미친다”며 “깜짝 실적을 내놓은 기업 비율(72%)도 과거 5년 평균(77%) 대비 낮다”고 했다.

이 와중에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씨게이트테크놀로지홀딩스로 연초 이후 이익 예상치가 164.59% 높아졌다.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왔지만 작년 4분기에는 EPS 적자폭을 0.09달러로 크게 줄였다. 컨센서스의 대폭 상향에도 올해 들어 주가는 1.63% 오르는 데 그쳤다.

EPS 컨센서스가 두 번째로 많이 상향된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은 약 한 달 동안 주가가 8.52% 상승했다. 연간 EPS 컨센서스는 2.46달러로 올해 들어 21.27% 올랐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아마존(컨센서스 상향 비율 11.68%), 메타플랫폼스(7.91%), 넷플릭스(7.36%)도 컨센서스 상향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보험업체 휴마나의 연간 EPS 컨센서스는 작년 말 31.46달러에서 지난 7일 16.23달러로 반토막 났다. 같은 기간 주가도 19.49% 곤두박질쳤다. 반도체업체 인텔, 세계 최대 리튬생산업체 앨버말, 테슬라의 올해 연간 EPS 컨센서스는 각각 28.23%, 27.27%, 20.16% 하향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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