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3조 클럽’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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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조7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19년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뒤 2조원대를 유지하던 CJ프레시웨이는 4년 만에 '3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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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단체급식 호조”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조7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93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2019년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뒤 2조원대를 유지하던 CJ프레시웨이는 4년 만에 ‘3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식자재 유통 고객 수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하고, IT 인프라 확장, 물류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2858억원을 달성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꾸준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성장으로 1만7000여 곳의 외식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했다. 외식 브랜드 론칭을 위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의 진행 건수도 전년 대비 6배 증가하는 등 속도가 붙었다. 급식 식자재에서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자체 브랜드(PB)를 필두로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시장 침투율을 높였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726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대형 고객사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확대했다. 구내식당 등 시설급식뿐 아니라 이동급식, 테이크아웃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 메뉴 차별화에도 힘썼다. ‘코끼리베이글’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등에서 자체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여 고객사 및 이용객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제조사업 매출은 623억원을 기록했다. 소스, 농축액, 시즈닝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를 비롯해 R&D센터, 센트럴키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1년 선포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비전에 따라 고객 성장을 돕는 솔루션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작년 고객 유지율은 70%를 넘어섰다. 약 80가지의 솔루션을 한데 모은 ‘CJ프레시웨이 온리원 비즈넷’ 사이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3’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석중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 삼아 고객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며 “영업, 상품, IT, 물류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준비를 통해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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