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7년 만에 순이익 흑자 전환…백화점 매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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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순이익이 지난해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올해는 매출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이 목표"라며 "그로서리, 해외사업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작업에 집중해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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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순이익이 지난해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대 증가한데다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소비 위축 속에서도 백화점이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할인점(마트)와 슈퍼의 이익도 개선됐다. 약점으로 꼽히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적자 규모도 축소됐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84억원으로 전년보다 31.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5.9% 감소한 14조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2016년(2455억원)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쇼핑은 흑자 전환에 대해 "이커머스 사업, 그로서리 등 별도 사업부 중심 영업이익이 개선돼 실적 목표치(영업이익 5050억원)에 부합했고, 손상차손 인식 규모가 2022년 8842억원에서 지난해 2313억원 규모로 줄어드는 등 영업외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지난해 순매출이 2.2% 증가한 3조30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썼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점포인 잠실점과 본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9월 개점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할인점(마트)와 슈퍼의 경우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품 개선과 통합소싱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 할인점의 지난해 매출은 5조7347억원으로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80.4% 뛴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슈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2.7% 감소한 1조30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사업부도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손실 규모가 줄었다. 작년 매출은 1351억원으로 19.4% 늘었고, 영업손실은 85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559억원)보다 축소됐다.
롯데홈쇼핑은 업황 부진 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작년 매출은 9416억원으로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89.4% 급감했다.
하이마트는 매출이 2조6101억원으로 21.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올해는 매출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이 목표"라며 "그로서리, 해외사업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작업에 집중해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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