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빅데이터' 수요일이 식당 매출 가장 낮아.. 토 대비 77%

이유미 기자 2024. 2.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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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매출이 가장 낮은 요일은 '수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토요일' 대비 약 77% 수준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월평균 매출이 가장 큰 달은 8월이며, 그 다음은 12월이었다.

8월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휴가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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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매출이 가장 낮은 요일은 '수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토요일' 대비 약 77% 수준이다. 토요일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날은 일요일로 조사됐다. 식당 예비 창업자는 이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별 식재료 및 파트타이머 고용에 참조할 수 있다.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1만개의 제품 도입 매장 중 2500여개의 표본을 추려 '2023 외식업 결산 빅데이터 리포트'를 내놨다. 브이디컴퍼니 제품 도입 매장 '브이디멤버스'는 △한식(49%) △뷔페(12%) △해산물·일식(12%) △양식·이탈리안(8%) △중식(5%)의 분포를 보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월평균 매출이 가장 큰 달은 8월이며, 그 다음은 12월이었다. 특히 12월은 연말 특수에 따라 11월 대비 20.64% 매출이 늘었다. 8월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휴가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 주문의 경우 12월이 가장 많았다. 3월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 6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남은 7월부터 12월까지는 다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포장해 가는 '픽업'의 경우, 배달이 픽업 대비 5배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픽업 자체 건수는 계속 느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고물가와 배달비 부담으로 픽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류와 음료 매출을 분석해 보면 맥주는 카스(28%), 테라, 켈리 순으로 실제 시장 점유율과 유사했다. 소주의 경우 참이슬(23%)을 가장 많이 주문했으며 진로, 처음처럼 순이었다. 탄산음료는 환타, 코카콜라, 펩시 순이었다. 수입 맥주는 △칭따오 △호가든 △버드와이저 △하이네켄의 비중이 서로 비슷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리포트에서 회사 '서빙로봇' 등의 이용 현황도 공개했다. 서빙로봇 보급 지역은 경기·서울·부산 순으로 많았다. 테이블 오더 '브이디메뉴'는 경기·서울·제주 순으로 집계됐다. 한 매장당 평균 도입 수는 15.3대로, 전북·강원·울산 순으로 매장당 도입수가 높았다. 대형 점포가 많지만 종업원 채용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드러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빙로봇을 도입한 곳은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13대의 서빙로봇이 9172km(월평균 764km)를 주행했다. 웨이팅이 가장 많은 맛집 1위는 경기도 용인 소재의 일호점미역(동천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고객 대기 및 입장 안내 서비스 '브이웨이팅'을 통해 집계한 것이다. 1년간 2만800여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브이디컴퍼니는 매장 자동화 솔루션에서 집계된 데이터를 활용, 외식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지속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서빙로봇 1위이자 유일한 외식 자동화 통합 솔루션 기업"이라며 "당사 솔루션을 도입한 브이디멤버스 매장을 분석하면 외식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으로 대한민국 외식업 시장의 자동화 및 무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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