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뺨 때렸다”…졸다가 내린 곳에서 산 복권 5억짜리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2.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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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퇴근길 졸다가 내린 다음 지하철 정거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A씨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 5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복권이 생각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며 "다음날 긁어보니 5억원에 담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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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또1000 7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복권.[사진 제공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퇴근길 졸다가 내린 다음 지하철 정거장 인근에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당첨자 A씨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A씨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 5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출근 전 느낌이 좋을 때 종종 복권을 구매해 왔다는 A씨는 “그날은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역에서 내리게 됐다”며 다행히 집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복권이 생각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며 “다음날 긁어보니 5억원에 담첨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너무 놀라서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봤다”며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 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면서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이 기억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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