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명절 스트레스가 웬 말···“개꿀”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결혼 후 변화한 명절 풍경을 밝혔다.
7일 이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 ‘안정환이 날 살렸다! 종갓집 딸 이혜원! 결혼 후 갑자기 달라진 명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이혜원은 “우리 집이 말로만 듣던 종갓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집에서 제사를 지냈으니까 할아버지들이 안동에서 다 오신다. 5천 원짜리에서 보는 갓 쓴 할아버지들이 오신다”고 떠올렸다.
이혜원은 “한꺼번에 안 오시고 조금 오셨다가 가시고, 가시면 다른 팀이 오셨다. 딸이 평상시엔 되게 귀하게 봤다가 명절날엔 갑자기 신분이 (낮아졌다)”며 “족보에 우리 친오빠 이름은 있는데 내 이름은 없다. 나 왜 없냐고 운 적도 있다. 근데 딸은 원래 안 들어간다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다 음식 내고 치우면 또 오셨다. 그런 명절에는 2박 3일을 주무시고 가셨다. 제일 중요한 게 이불이다. 이불을 평상시에 둘 곳이 없더라. 이불장이 항상 초조 만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오빠가 종손이니까 그날은 우리 친오빠인데도 되게 꼴 보기 싫었다. 평상시엔 같은 형제인데 그날은 자기가 신분 상승을 했다. 대감처럼 행동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결혼하고 나니 남편 집은 단출하더라. 명절 때 그런 걸(집안일) 다 해야 하는 줄 알고 왔는데 안 하더라. 개꿀(이었다)”이라며 결혼 후 편한 명절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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