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에서 자이역 등으로 연장 추진"
안산시가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의 대부도 연장안이 최근 발표된 가운데 이 안이 신안산선 자이역 또는 가칭 경기가든역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 시간이 약 25분 대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안산 시우역을 찾아 신안산선을 대부도까지 연장하고 안산시가 대부도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의한 송산그린시티 우회도로 신설 등을 담은 ‘경기서부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안산선 대부도 연결(안)은 한양대역에서 화성을 거쳐 대부도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시는 신안산선 개통에 앞서 수요가 높은 사동으로 연장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 왔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7천600가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49만859㎡) 등이 진행되고 있어 철도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시는 오는 4월 용역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 최종 서부권 SOC 구상안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토대로 이러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의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이 당초 그랑시티자이 및 경기가든 연장사업과 연계된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지난달 착공한 GTX-C논선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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