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고배당 상품 사자"…개인 매수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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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이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고배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관련 ETF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KB증권은 7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에 '기업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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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기업 밸류업 테마 프리셋 오픈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이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고배당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관련 ETF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게 하겠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충분한 수익성에도 저평가를 받는 기업과 비용대비 수익성이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상대적으로 장부가격보다 시가가 낮은 기업에 대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늘리는 정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PBR이 낮은 상장사들을 비교해서 공시하는 형태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저PBR 관련주'라는 표현으로 PBR이 낮은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끓어올랐다.
주주환원 실행을 늘리는 국내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정부 발표 이후 거래량이 폭증했다. 정책 발표 이후인 1월 25일부터 전날(7일)까지 10일 간 거래량 평균(3만909)은 1월 11일부터 정책 발표날인 24일까지 10일 간 거래량의 평균(1098.2)보다 약 30배 증가했다.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역시 7일까지 10일 간 거래량 평균은 2만7429.4를 기록했다. 해당 ETF의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거래량 평균은 1만1390.8이다.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KODEX 고배당' 등 고배당 ETF는 최근 1주 10억 이상의 자금 유입이 있었고 특히,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최근 1주 43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화자산운용은 2월 6일 기준 ARIRANG ETF의 순자산총액은 3조812억원으로 최근 순자산총액의 증가가 유효했다고 전했다.
한편 KB증권은 7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에 '기업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오픈했다. 해당 프리셋에는 지주사·금융·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PBR이 낮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며 "다음 달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한 코리아 프리미엄 지수 예상 수혜쭈들을 선별하고 관련 프리셋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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