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인화 포스코 회장 내정자…"철강·신사업 섭렵한 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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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30년 넘게 포스코에서 몸담은 정통 '철강맨'이다.
포스코에서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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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장 레이스 당시에도 최종 후보까지 올라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8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30년 넘게 포스코에서 몸담은 정통 '철강맨'이다.
장 전 사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조선공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줄곧 재직했다.
포스코에서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 전문가'로 통한다. 2021년 3월부터는 포스코 자문역을 맡고 있다. 현직 시절 그룹 안팎으로 친화력이 높아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현직 시절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하며 그룹 핵심인 철강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신사업 부문을 리튬 등 양·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해 이차전지 소재 및 원료 중심의 새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
후추위는 장인화 전 사장이 그룹 내부 사정에 밝고, 철강과 신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차기 회장 선출 당시에도 유력 후보로 꼽히며 최정우 현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장 전 사장은 다음달 2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임기 3년의 새 회장에 정식 취임한다.
△1955년생(서울) △경기고 △서울대 조선공학과 학사 △서울대학원 조선공학과 석사 △미국 MIT대학원 해양공학 박사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철강부문장 △포스코 자문역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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